앤젤리나 Angelina's travel

이번에 2014년 즉, 7년전 여행을 꺼내보며 느낀점을 인스타그램에 적어두었다. 이 곳에서도 적어두고싶어서... ! 혼자 여행이 좋은지, 같이 하는 여행이 좋은지, 종종 질문을 받게된다. 혼자 여행하다보면, 와 ,혼자하는게 이렇게 좋은 거였어?싶고 같이 여행하다보면, 역시 여행은 누구랑 함께하느냐가 중요한거구나싶다. 같이하는 여행의 장점을 꼽자면, 타임머신에 탈 수 있다는거다. 기억의 빈 공간을 빼곡히..

호스텔에서 지내는 건 생각보다 재밌다. 두 명의 프랑스인 , 한 명의 독일인, 두 명의 미국인을 섞어 놓으니 나름 재밌는 대화들이 오간다. 캘리포니아에서 한 시간 거리에 살고있다는 라이언은 유럽을 4개월 동안 여행했는데, 자신은 미국에서 살고싶지 않다고 했다. 이제 미국의 기운이 덜어져 유럽의 여유를 가지게되었는데 미국에 다시 돌아가면 원래대로 돌아갈 거 같아 미국에 돌아가는게 달갑지 않다고했다.하지만,미국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라이프스타일을 자신이 싫어한다는 것을 다른 미국인 친구에게 들켜하고싶지 않아했다. . . 프랑스인 두 친구는 투르쥬라는 도시에서 온 친구들이였는데, 둘이서 말하는게 아름다운 새가 지저귀는 거 같아서 듣기가 좋다. (프랑스어는 정말 아름답다..) 나랑 독일인 친구가 대화하는 걸 듣..

그렇다 낭만이다. 노르웨이에서 캠핑은 하루는 캠핑장에서, 하루는 정말 말 그래도 자연에서 했다.자연에서 하는 캠핑은 다 좋지만, '쌀 곳' '씻을 곳'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흠이다.샤워시설과 화장실이 있는 캠핑카면 모를까, 나는 조그마한 텐트를 들고 다니는 캠핑족이기 때문이다.큰 트렁크가 있는 차여서 가끔은 트렁크의 짐을 다 비워서 텐트에 옮긴 다음 트렁크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. 오늘 우리가 고른 곳은 먼발치에서 레이네가 보이는 곳이다. 차도 옆으로 살짝 땅이 더 있는 천연 전망대 + 천연 주차장이다. 이미 텐트 하나가 조용하게 처져 있다.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,트렁크에서 잤다.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 곳, 즉 백야 현상이 있는 곳이라 잠잘 때의 바깥 모습 일어나고의 바깥 모습은 같다.이런 날..